"IPTV 원격의료 통해 병원방문 15% 줄여" 정부, ‘그린IT 국가전략’ 발표…올 11월부터 시범사업 추진
정부가 IPTV(인터넷TV)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를 강화해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그린IT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IT기반 그린 생활혁명’을 구현하기 위해 IPTV를 기반으로 단순 만성질환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의료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1년에는 IPTV기반 면대면(Face to Face) 원격의료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2013년까지 병원방문을 15%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IPTV 원격의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IPTV 공공서비스 보건의료부문 시범사업 대상자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선정하면서 첫발을 떼었다.
보건의료부문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심평원은 오는 11월부터 IPTV를 활용해 원격 의료상담과 VOD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IT 국가전략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녹색뉴딜의 액션플랜으로 ‘Green of IT’와 ‘Green by IT’ 등 2대 분야, 9대 핵심 과제가 제시됐다.
정부는 그린IT 국가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 동안 4조2,00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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