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테크놀로지, 전자청진기 납품
한국 벤처에서 만든 의료용 전자청진기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에 탑재된다.
지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종수ㆍwww.gs-tec.co.kr)는 자사의 의료용 전자청진기가 미국심장학회 및 미육군병원에서 기술을 인정받아 우주항공비행 시 우주인의 심장 및 폐음을 측정하는 연구용 장비로 NASA에 납품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에스테크놀로지가 4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의료용 전자청진기 및 생체신호분석용 소프트웨어는 환부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생체신호 분석용 소프트웨어에 내장된 심폐음 임상데이터와 비교해 자가 진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청진기와 카세트, MP3 플레이어 등 음향기기와 연결하면 병원 외부 지역에서도 환자의 심폐음을 녹음ㆍ활용할 수 있으며 자체 e-메일을 통해 동료 의사와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특히 산부인과에서 사용할 경우 기존 도플러 진찰방법을 탈피해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지에스테크놀로지는 미국 3M과 필립스 등 외국 대기업이 석권하고 있는 전자청진기시장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유럽 CE인증을 거쳐 지난해부터 의료기기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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